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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쌍둥이 동생 실종…18년 전 과거 사건 '눈길' (링크)

기사입력 2022.05.30 09:2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링크' 여진구와 문가영의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오가는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오는 6월 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다.

한 여자의 감정이 전이된 셰프 은계훈(여진구 분)과 감정이 공유되는 줄도 모른 채 버라이어티한 삶을 사는 수습직원 노다현(문가영)이 과연 어떻게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게 될지, 소재만으로도 흥미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터.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될 무대이자 극 중 동네 지화동이 예사롭지 않은 사건들의 온상지로 예측되면서 로맨스와 함께 미스터리한 재미까지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화동은 서울과 경기도 사이 어딘가에 자리한 가상의 작고 허름한 동네. 노다현의 엄마와 외할머니가 사는 곳이자 은계훈이 레스토랑 ‘지화양식당’을 차리게 되는 동네다. 

특히 18년 전 기억도 까마득한 어린 시절 지화동에서 살았던 은계훈은 이곳에서 쌍둥이 동생을 잃어버리는 가슴 아픈 일을 겪음과 동시에 그만의 특별한 능력인 타인의 감정을 읽는 링크 현상도 사라졌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링크 현상이 재개, 낯선 여자 노다현의 감정이 불쑥불쑥 침범한다. 낯선 여자가 자신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혹은 과거 사건이 보내는 시그널일지, 18년 만에 시작된 링크 현상은 은계훈의 발길을 다시 지화동으로 이끈다.

그런가 하면 노다현에게 지화동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하는 동네다. “복이 없다”라며 신세 한탄을 하기도 하지만 그저 열심히 살던 그녀에게 진짜로 가혹한 일이 벌어지는 것. 하지만 세상 말도 안되는 일에 얽혀 인생 제대로 꼬일 지경에 놓인 그녀 앞에 지화동 주민인 엄마 홍복희(김지영)와 외할머니 나춘옥(예수정)은 마치 해결사처럼 나서며 노다현을 보호한다. 노다현의 인생을 휘몰아치게 할 이 사건이 어떤 진실에 닿게 할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지화동은 은계훈에겐 동생을 잃은 곳이자, 노다현에겐 비밀스러운 사건을 겪게 되는 공간 외에도 그동안 공개된 티저 영상들을 통해 범상치 않은 인상을 남겼다. 마을 한복판에 굿판이 벌어지고 “이 동네에 범인이 있어”라는 무당의 섬뜩한 말로 등골을 송연하게 만드는 것.

때맞춰 보여지는 주민들의 수상쩍은 눈빛들은 의심의 촉을 더해 겉보기엔 소박하고 촌스러운 동네에 어떤 사연이 묻혀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은계훈, 노다현 그리고 지화동의 주민들까지 저마다의 사연이 응집된 동네 지화동에 흥미진진한 관심이 쏠린다.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6월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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