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예상치 못한 저녁 식사 재료에 모두가 기겁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은 '하나 빼기 투어 특집'으로 진행됐다. 멤버들이 하나씩 낙오하고 최후의 1인으로 남게 된 나인우는 다른 멤버들과 다르게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다.
멤버들은 각자의 힘으로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지만 딘딘이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저녁 식사를 제공 받지 못했다. 씨푸드 한상을 약속한 제작진은 흑막으로 가려진 식탁을 가지고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
불길한 느낌에 조심스럽게 흑막을 만져본 멤버들은 모두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딘딘은 "움직인다"며 소리쳤고, 김종민은 "살아있다. 개구리 소리가 났다"며 경악했다.
모두에게 충격을 선사한 저녁 식사 재료는 바로 대문어다. 제작진은 "강원도 주민들에게 문어는 귀한 음식이다. 시기적으로 지금이 대문어가 가장 많이 잡힌다고 한다. 직접 요리해서 먹으면 된다"고 이야기해 멤버들에게 또 한 번 충격을 선사했다.
거대한 문어의 자태에 문세윤은 "얘는 말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딘딘은 "얘 마음만 먹으면 헤드락해서 나 다운 시킬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문어 들기 내기에 나섰다. 숨막히는 가위바위보가 이어지고 패배한 딘딘이 문어의 다리를 들고 씨름에 나섰다.
문어의 촉감에 소리를 지르는 딘딘의 모습에 김종민은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다"며 변호에 나섰다. 나인우도 "저희가 겁쟁이인 게 아니다"며 말을 얹었고 문세윤은 "3000원에 팔겠다. 라면이랑 바꾸자"며 문어 팔기에 나서기까지 했다.
딘딘과 문어의 씨름이 끝이 나고, 멤버들은 용기를 내서 문어 세척을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완성한 멤버들은 문어 한상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어전부터 문어라면까지 다양한 문어요리가 한상 가득 차려졌다. 연정훈은 "문어 한 마리로 이렇게 다양하게 먹는다"며 감탄했다.
문어를 무서워하던 멤버들은 모두 폭풍 같은 먹방을 보였다. 나인우는 "여긴 축제다. 문어 축제인 것 같다"며 감탄을 이어나갔다. 특히 김종민의 문어라면이 큰 인기를 끌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종민은 자신의 요리를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선택해준 나인우에게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