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별똥별’ 김영대가 악성 스캔들과 안티팬의 공포에 실신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 11화에서는 ‘부동의 톱스타’ 공태성(김영대 분)이 안티팬들의 공격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규(이한익)가 제보한 태성-시우(최지우)의 포옹 사진은 곧바로 기사화 되며, 연예계가 태성의 열애설로 들썩였다. 하지만 시우의 뒷모습만 찍혀 사진 속 여성의 정체가 알려지지는 않은 상황. 홍보팀장 한별(이성경 분)은 시우 본인과 스타포스 엔터 이사 지훈(하도권)과의 협의 끝에 공식입장을 정리, 열애설을 전면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 시켰다.
하지만 태성의 마음고생은 시작에 불과했다. 태성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일부터 짠 음식을 먹였던 가사도우미 명희(소희정)의 계획대로 태성은 짠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괴로워했다. 이처럼 불안정한 태성의 상태를 촬영장에서 몰래 지켜보며 웃음 짓는 민규의 존재는 시한폭탄과 같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반면 태성은 자신을 지켜주려 애쓰는 소속사 식구들과 한별의 진심 어린 응원 속에 마음을 다잡아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태성의 안티팬 명희는 한별에게도 집착했다. 한별은 자신에게 일부러 SNS 게시물을 보내며 도발하는 명희를 찾아가 단판을 지었다. 이 과정에서 명희는 ‘어차피 금방 헤어질 것이다. 공태성이 질려 할 것’이라고 비아냥댔고, 한별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의기소침해하는 한별을 위해 태성은 로맨틱한 캠핑데이트를 준비했고, 모닥불 앞에서 속 이야기를 하던 한별은 태성에게 명희와의 일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불안감을 솔직히 꺼내 놨다. 이에 태성은 한별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처음부터 너 뿐이었다’는 믿음을 줬고, 더욱 끈끈한 교감과 신뢰를 나누는 ‘꽁별커플’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수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태성에게 익명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티 카페 ‘갈수록 태성’ 그리고 스타포스 사원증을 인증하고 카페에서 활동하는 안티의 존재를 알리는 메시지였다. 더욱이 ‘니 곁에 널 증오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아 둬. 주의! 착한 얼굴에 속지 말 것’이라는 메시지에 태성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매니저 유성에게 이를 상담하러 스타포스에 방문한 태성은 사원증을 찬 직원만 눈에 보여도 불안감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별과 유성은 대책 마련을 꾀했다. 한별은 사원증을 인증한 안티팬에게 의문을 품으며 ‘지금 다니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놨고, 유성은 몇가지 단서들을 근거로 태성의 전 매니저 민규의 소행을 의심하고 그를 찾아갔다. 그 사이 민규는 태성과 관련된 새로운 제보 메일을 뿌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끝내 대형 스캔들이 터지고 말았다. 포옹 사진 속 여자가 시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태성-시우의 불륜설이 불거진 것. 때마침 태성은 유성을 불신하게 만드는 익명 메시지를 받고 혼란스러워 하던 상황이었다. 이어 자신의 집 앞에서 장사진을 이룬 취재진과 맞닥뜨린 태성은 그 자리에서 실신을 해버려 충격을 안겼다.
이때 태성은 정신을 잃어가는 가운데서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한별을 알아차리고 ‘다행이다. 오한별 너는 아닌 것 같아서’라고 되뇌어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태성은 악성 스캔들로 인해 톱스타의 자리를 한 순간에 잃을 위기에 놓였을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막막한 공포 앞에 놓인 상황. 이에 태성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동시에 한별을 비롯한 스타포스 식구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별똥별'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별똥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