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칸 영화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는 28일 폐막식을 끝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 나선 '헌트'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으며,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돼 공식 상영을 진행했다. 배우 오광록이 주연을 맡은 프랑스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원제 리턴 투 서울)(감독 데비 슈)는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기도 했다.
경쟁 부문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가 초청받았다. 두 작품은 각각 23일과 26일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 최초 공개됐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 공식 상영 이후, 칸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가 공개한 경쟁 부문 초청작 중 가장 높은 3.2점을 받았다. 27일 상영된 '쇼잉 업'(감독 켈리 카이카트), '마더 앤드 선'(감독 레오노르 살라이예)의 평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 27일 공개된 스크린 데일리 평점에 따르면 '브로커'는 1.9점을 기록, 1.8점으로 최저점을 받은 '포에버 영'(발레리아 브루니 떼데시)보다는 0.1점 높고, '스타스 앳 눈'(감독 클레어 드니)과는 같은 점수를 나타냈다.
칸 영화제는 28일 폐막식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에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가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에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