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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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협박메일 받아…"독도 홍보 계속"

기사입력 2011.03.31 11:14 / 기사수정 2011.03.31 11:14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가수 김장훈이 일본 극우파에게 협박 메일을 받은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 김장훈은 일본의 내년 중등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공연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등의 협박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뉴욕타임스의 독도 광고가 일본 측 방해로 중단되는 등 일본이 치밀하게 독도 홍보를 방해한다"며, "대한민국 사람이 독도 관련 행사를 하는데 욕을 먹으면서까지 해야 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내가 노래를 못하는 일도 생기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그래도 독도 홍보는 해야 한다"며, :지진으로 국제적 이목을 받는 일본이 또 한 번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아가는 시도를 하는 모양이다. 일본 정부 발표에 우리 정부의 강경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면 대응보다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10배 이상 키워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전 세계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지금 구상보다 더 크고 화려한 국제 스포츠·문화 행사인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나 '8·15 선상 페스티벌' 같은 독도·동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본래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만큼 일본이 주장을 한다고 해서 굳이 반박을 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그동안 해온 홍보활동을 10배, 20배 키워 가시적인 효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렇게 나서서 싸워주는 사람이 있으니 다행이다","우리도 우리 땅 독도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김장훈은 진짜 멋진 사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장훈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해외 주요 언론에 독도의 지명이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이며, 독도가 위치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가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니라 '동해'(East Sea)임을 전 세계에 홍보해 왔다.

[사진 = 김장훈 ⓒ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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