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제니와 결별설에 불거진 빅뱅 지드래곤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26일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런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 캡처본이 담겼다. 강을 바라보는 지드래곤의 쓸쓸한 뒷모습이 눈길을 끈다. 자막에는 "This moment is what I have dreamed of since I was little"(이 순간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다)라는 문장이 포함됐다.
제니와 뷔의 열애설, 지드래곤 환승 이별설 등 각종 논란 이후 처음 전해진 지드래곤의 근황에 팬들은 반가움을 드러냈지만, 이는 곧바로 삭제돼 의문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니와 뷔의 제주도 목격담이 등장하며 열애설이 확산됐다. 최초 유포자는 "닮은꼴일지도 모르지만 제주도에서 찍힌 두명의 탑 아이돌, 특히 여성 아이돌은 최근 있었던 열애설 남자 OG(K팝 1·2세대) 아이돌 멤버와 결별설 돌아서 더 팬들이 믿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를 운전하는 남성과 선글라스를 쓰고 조수석에 앉은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을 이를 뷔와 제니로 추정하며, 특히 해당 여성이 착용한 선글라스를 제니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SNS 소개글을 각각 브이(V), 제이(J)라고 표기해 놓은 점, 앞서 뷔가 제니를 실수로 팔로우했던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뷔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해 제니와 지드래곤이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 사생활"을 이유로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제니와 지드래곤의 목격담이 등장하며 기정사실화됐다.
뷔와 열애설이 나오기 전 최근 제니와 지드래곤은 서로 인스타그램 언팔로우를 한 사실이 알려져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제니가 지드래곤에서 뷔로 일명 '환승연애'를 한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