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지난달 매력적인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를 보여줬던 페이버가 실력파 일렉트로닉 뮤지션 데미캣과 손을 잡고 'Toygun'을 발매한다. 지난 싱글 'Get Lost (Prod. Demicat)' 이후 약 1년 만의 합작이다.
이번 싱글은 두 뮤지션의 장점을 한데 모은 결과물이다. 'Toygun'은 두 아티스트가 함께 직조한 청량하면서 동양적인 신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페이버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겉보기에는 위험해 보이는 무기이지만, 본질 자체는 장난감인 “장난감 총”에서 가져온 주제를 재치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데미캣은 뛰어난 믹싱 실력으로 곡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페이버는 팝, 일렉트로닉, 힙합, 알앤비, 그리고 얼터너티브 록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자연스레 녹여내는 아티스트다. 넘치는 창작열을 보여주는 페이버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EP 'Hold That Thought'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밴드 사운드를 바탕으로 인디팝과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를 세련되게 표현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데미캣은 프로듀싱부터 연주, 믹싱까지 소화해 내는 국내에 보기 드문 재즈 하우스 DJ이자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다른 아티스트의 트랙 리믹스 작업(씨스타-’니까짓게’, 레드벨벳-’Queendom’ 등)을 통해 그만의 느낌을 다양한 비트 위에 실어 들려준 바 있다.
한편, 두 아티스트의 새 합작품 'Toygun'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 EMA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