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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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희망의 빛

기사입력 2007.10.05 20:43 / 기사수정 2007.10.05 20:43

박영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영선 기자] '너를 넘고 내가 살아야 한다'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6점)와 9위 대전 시티즌(승점 28점)이 K리그 2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에 자리 잡은 6위 포항의 승점은 33점. 5위부터 11위까지의 승점 차가 7점이다.

이번 24라운드를 마치고는 플레이오프행 경우의 수의 윤곽이 그려진다. 일단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 시에는 9점의 승점을 더할 수 있는 상황.

6강 경쟁에서 다소 밀려 있는 제주와 대전은 경우의 수를 고려, 최소 6위로 오르기 위해서는 36점을 획득해야 한다. 사실상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한 일말의 꿈마저 접어야 한다.

후반기 김호 감독이 부임한 대전은 초반 3연승에 힘입어 중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대전은 그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지난 23라운드 전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막바지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향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득점에 성공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 고종수의 왼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은 오른쪽 측면 수비수 김창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윙포워드로 보직을 변경했던 나광현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자리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슈바-데닐손-브라질리아 3인방 역시 미들까지 내려와 제주의 수비지역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홈팀 제주의 최근 행보는 그리 밝지 못했다. 4일 FA컵 준결승에서 포항에 1-2로 패했고, 리그에서도 최근 리그에서도 2연패를 당했다.

제주는 FA컵의 좌절은 오히려 득이 될듯하다. 남은 경기에 집중력을 발휘할 동기를 부여받았기 때문. 요원하지만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행 진출이 가능한 만큼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더욱이 남은 잔여 경기는 모두 제주의 홈인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르는 점도 호재다.  

역대 전적 15승 7무 16패. 그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여온 두 팀의 승부가 기대가 된다. 

제주 vs. 대전 (제주W, 10/06 15:30)

- 2006년 상대 전적

04/05 제주 0 : 1 대전
05/20 대전 0 : 1 제주
09/30 대전 0 : 1 제주
- 2007년 상대 전적
05/27 대전 1 : 0 제주

관전 포인트

- 제주 최현연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대전 고종수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대전 데닐손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2도움)

경남 출전 예상 명단 (3-4-3)

최은성(GK),최윤열-김형일-최거룩,  주승진-나광현-고종수-이성운, 브라질리아-슈바-데닐손

제주 출전 예상 명단 (4-4-2)

한동진(GK), 이상호-황지윤-강민혁-박진옥, 정홍연-김재성-최현연-전재운, 이리네-조진수

[사진=제주와 대전의 경기 모습 (C) 엑스포츠뉴스 박영선 기자]



박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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