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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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이혼=큰 스트레스…결혼 유지 최선 아냐" (결혼과 이혼 사이)[종합]

기사입력 2022.05.24 16:50 / 기사수정 2022.05.24 16:2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결혼과 이혼 사이' 김구라가 결혼·이혼·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4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그리, 박내룡 PD, 이진혁 PD가 참석했고 조충현이 MC를 맡았다.

지난 20일 첫 공개된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새로운 리얼리티 예능이다.

박내룡 PD는 김구라를 MC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 "'결혼과 이혼 사이'는 결혼과 이혼을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 첫 번째로 김구라 씨 생각이 들었다. 결혼, 이혼, 재혼을 다 경험하셨다. 또 토크의 중심을 잡아주실 것 같아서 제안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결혼과 이혼 사이'는 이별을 결심한 커플들이 나오는 것 같다. 부부사이가 안 좋을 땐 감정이 굉장히 날카롭다. 영상을 보고 수위가 세서 걱정을 많이했다"고 털어놨다.

김이나는 김구라의 과몰입하는 모습이 의외로 다가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이나는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김구라 씨는 같은 온도를 유지하고 계신다. 짧게 짧게 멘트하는 걸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방송에 다 나가지 못할 정도로 조언이나 소회를 막 풀어주셨다. '이렇게 많이 몰입하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생활을 유지하면 좋겠지만, 싸우고 다툼이 있는데 유지를 한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 않나. 이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본의 아니게 이야기가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동상이몽' 같은 프로그램은 살아가면서 투닥투닥하고 잘 맞기도 하고 그렇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분들이 자기 얼굴을 공개할 만큼  절박한 거다. 공론화된 장에 나왔다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혼이 목적이 아니라 결혼 생활 유지를 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이혼하더라도 객관화된 상태에서 서로 원수같이 이혼하지 말자는 의미로 나온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을 다 겪어본 김구라는 "사람이 살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가 이혼이라고 하더라. 그 과정이 그렇다. 이혼하는 게 힘들다. 인연을 맺었다가 다툼으로 인해서 정리된다는 게 혹은 다른 이유로 부부의 연을 정리한다는 게 아주 힘들다"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결혼과 이혼 사이'를 '분노와 공감 사이'라고 표현했다.

김구라는 "출연진분들은 어떤 의무감이 아니라 결혼생활에 있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경으로 나오신 거다. 시청자분들은 그거를 보고 분노하고 공감을 표출하는 게 시청자들의 당연한 권리다. 저분들이 왜 저렇게까지 나왔고 저런 결혼생활을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공감해주시고 공감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절박한 마음을 조금 이해해주면 어떨까 한다. 이혼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결혼과 이혼 사이'는 매주 금요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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