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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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JYP, 상표권 흔쾌히 양도…박진영 감사" [종합]

기사입력 2022.05.23 16:50 / 기사수정 2022.05.23 15:46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갓세븐이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GOT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으로 2014년 미니앨범 'Got it?'을 통해 데뷔한 갓세븐은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며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곱 멤버 전원이 JYP를 떠나며 각자 도생을 택했지만, 이번 컴백을 통해 '완전체' 갓세븐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 어떤 멤버는 국내, 어떤 멤버는 해외에 머물며 신보에 대한 논의를 거듭한 갓세븐은 이날 "각 소속사도 우리보다 더 갓세븐 활동에 진심이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더 JAY B는 "JYP에서 나온 이후 스스로 뭉치기 위한 주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나섰다"면서 "뮤직비디오처럼 JYP가 아닌 갓세븐이라는 팀 자체를 우리가 브랜딩을 하고 빌드업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자부심이 든다. 자존감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자신있게, 창피하지 않게 노력해서 탄탄하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각오를 다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갓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지내온 지난 7년은 어떤 시간이었을까. 박진영은 "우리에게 또 다른 시작이기 때문에 데뷔 때가 많이 생각났다. 그렇게 오래 떨어져 있던 것이 아님에도 불안, 설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20대 후반이기도 하고 30대를 바라보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앨범 이야기를 나누니까 20대 초반 같더라.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 지난 7년에 대한 의미는 앞으로 지나갈 시간에 대한 뿌리인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JAY B는 자신들의 7년이라는 시간을 '사진첩'에 비유했다. 그는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라 소중하다. 항상 좋을 수만은 없고 좋았던 시간, 아팠던 시간도 있지만 배우고 성장한 시간인 것 같다. 업계라든지 사회라든지 변화하지 않나. 그 변화에 맞출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예전처럼 왕성히 활동하기는 어렵겠지만 가능하다면 이렇게 모이고, 갓세븐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개인으로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향후 활동 계획을 털어놨다.

갓세븐은 JYP를 떠나며 그룹명 상표권을 양도받았다. 이 과정을 주도적으로 해결한 JAY B는 "사실 상표권 문제는 어렵다. 법이 바뀌어서 자연스럽게 받게 된 건 아니고 정욱 사장님이 흔쾌히 사용하게 해주셨다. 변호사도 '이렇게 좋게 상표권을 양도해주는 경우는 없다'고 하시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JYP 정욱 사장님과 (박)진영 형에게 고마움을 크게 느꼈다. 상표권을 양도받는 과정에서 서류가 필요한데, 제가 의심이 많은 편이라 직접 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더욱 겸손하고 감사해야겠다는 걸 너무나 크게 느꼈다"고 JYP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GOT7'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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