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르세라핌 김가람이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과거 온라인에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한 누리꾼이 포털사이트에 남긴 학교 폭력 기록 삭제 여부 질문이 주목 받고 있다.
해당 질문 작성자는 '학교폭력예방 제17조 제1항 제5호'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남은 것"이라며 "예고 진학 하려고 하는데 중1 것도 생기부에 남겨지면 진학에 불리하냐. 그리고 제가 받은 호수는 지워질 만 한가"를 물었다.
이와 함께 해당 글에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른 특별교육이수조치 1일(2018.07.09)'라고 적힌 학폭위 결과 페이지도 캡처돼 담겼다.
해당 질문글은 지난 2020년 3월 작성된 것으로, 여전히 해당 포털사이트에 남아있다. 작성자는 비공개로 되어있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해당 글이 작성된 2020년 당시 김가람이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점, 학폭위 조치일인 2018년 7월 9일과 학폭위가 열린 날인 2018년 6월 4일의 시기가 비슷한 점, 현재 김가람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점 등을 이유로 글쓴이를 김가람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김가람은 지난 4월 데뷔를 앞둔 르세라핌의 멤버로 공개됐다. 이후 그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소속사 하이브, 쏘스뮤직 측은 이를 부인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의혹이 계속된 가운데 르세라핌은 데뷔해 활동을 펼쳤고, 이후 추가 폭로글이 나왔다.
또한 19일에는 학폭 피해를 주장한 A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세한 피해 정황과 힘든 심경 등이 담긴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재차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 때의 학폭위 처분 이후 사이버 불링 등 학교 폭력으로 상처를 받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김가람의 일시 활동 중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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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