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수상에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를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시작으로 32분 해리 케인이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쿨루셉스키가 19분 득점을 했다. 이어 후반 25분과 30분, 손흥민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득점왕에 성공했다.
후반 30분에 터진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 오른발로 감아 찬 그의 슈팅이 오른쪽 하단 구석을 찌르는 순간, 손흥민은 잠시나마 프리미어리그 23호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 역시 환상적인 득점과 의미 있는 기록에 환호하며 원정팬들이 있는 스탠드 앞으로 달려갔고 스티븐 베르흐바인에게 달려가 안겼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파묻히며 격하게 축하받았다. 앞선 득점을 도왔던 루카스 모우라는 두 번째 득점에도 프리키커로 공격의 기점 역할이 됐다. 모우라는 손흥민을 번쩍 들어 올리며 원정 팬 앞에 우뚝 서게 했다.
경기 후에도 동료들의 축하는 이어졌다. 케인은 SNS에 손흥민, 그리고 골든부츠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손흥민 축하해! 정말 받을 만해. 이번 시즌은 다른 수준이야"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벤 데이비스도 골든부츠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내 친구 축하해. 엄청난 선수야 진짜 (받을 만하고 너가 하고 너가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축하했다. 이외에도 정말 많은 선수가 손흥민의 득점왕을 함께 축하해줬다.
손흥민은 BBC를 통해 동료들 덕분에 득점왕을 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난 오늘 득점하고 싶었다. 팀이 하프타임에 정말 많이 도와줬다. 동료들이 나를 돕고 싶었다. 오늘 경기에서 그걸 볼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사진=케인, 데이비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