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최진혁이 '미우새'를 통해 복귀했다. 불법 유흥주점 방문으로 물의를 빚은 지 8개월 만이다.
최진혁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자숙의 시간을 갖던 최진혁이 금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조심스럽게 활동을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반성의 마음을 갖고 있으며 향후 어떠한 꾸중과 질타의 말씀도 달게 듣고 가슴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매사에 임할 것을 약속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진혁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고 술자리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영업이 금지된 상태였으나 최진혁은 이를 어기고 해당 주점에 방문, 거센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사과했으나 파장이 커지자 최진혁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판사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최진혁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최진혁은 판결 이후 약 한 달 만에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복귀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배우 임원희, 정석용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앞서 최진혁 역시 개인 SNS에 "다시 이렇게 모습을 비추어도 될지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자숙의 시간을 갖는 동안 지난 제 행실이 어땠는지도 돌아봤다. 모든 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계셨던 가운데 발생한 일이었기에 더욱더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러웠다"고 복귀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잘못으로 많은 분들이 받으신 상처를 완전히 돌려놓을 순 없겠지만 조금씩 갚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저와 제 주변을 살피겠다.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