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한 달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월 21일 최하위 추락 후 한 달 만에 단독 9위로 올라섰다. 공동 최하위였던 한화 이글스가 같은 날열린 경기서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순위 변동이 생겼다. 반면 KIA의 연승은 4에서 끊겼다.
타선에선 박민우가 4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양의지와 마티니도 멀티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선 선발 김시훈이 4⅓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됐으나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탄탄히 지켰고, 뒤이어 나온 김진호, 하준영 등 불펜진도 최소 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초반부터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박민우의 안타, 박건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NC는 양의지의 적시 2루타를 묶어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볼넷과 이창진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그 사이 NC가 한 차례 더 달아났다. 3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NC는 2사 후 터진 마티니의 2점 홈런으로 4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노진혁과 이명기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으나 추가득점은 없었다. 하지만 NC는 4회말 선두타자 김기환의 2루타와 1사 후 박민우의 적시 2루타를 묶어 5-0으로 크게 달아났다.
KIA는 4회말에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대인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뜬공과 병살타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NC가 6회초 손아섭의 볼넷과 박민우의 2루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6회말 황대인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8회말 선두타자 이우성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2루타, 그리고 한승택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7까지 따라잡았다. 9회엔 이우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잡았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NC가 7-4 리드를 지켜내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