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나프리해' 6인 아나운서가 만났다.
20일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이하 '아나프리해')에서는 MC 김성주, 이은지와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의 첫 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로 1993년 KBS에 입사, 2015년에 사표를 낸 '살아있는 전설' 황수경이 등장했다. 본격적인 예능은 처음이라고. 이에 황수경은 "본격적이 되어야 하는데 안 될까봐 불안"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최연소 아나운서 합격'으로 화제가 됐던 전 SBS 아나운서 김수민이 등장해 황수경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1997년생으로, 26세였다. 김수민은 "저희 어머니가 72년생이시다"라고 말했고, 71년생인 황수경은 놀라며 "엄마 맞네. 나는 예의상 한 이야기인데 진짜 엄마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김성주는 김수민을 소개하면서 "역대 최연소 나이로 2018년에 입사했는데 3년도 안 돼 회사에 사표를 내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황수경은 "전 입사 22년 만에 나왔다"고 했고, 김성주는 "두 분 다 이해는 안 된다. 22년 정도 했으면 계속있지 싶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스코리아 출신'인 전 SBS 아나운서 김주희, MBC 출신 최현정이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KBS 출신 김지원도 등장, 황수경을 "부장님"이라고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조 아나테이너' 강수정도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수정은 "선배님"이라며 황수경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홍콩에 살고 있는 강수정은 "한국에 3주 전에 들어왔다"고 인사했다.
김성주는 "강수정과 퇴사 시점이 비슷하다. 거의 원조 격"이라고 그를 설명했다. 이에 강수정은 "제가 나가고 나서 다른 분들이 K본부를 나갈 때마다 KBS 출연 금지를 당했다. 그래서 4년 반을 못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프리 선언 2년 차로, 비교적 최근 퇴사한 김지원은 "지금도 그렇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강수정은 김지원을 향해 "KBS냐"며 반갑게 인사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