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넘게 오는 11얼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월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이 73.3%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에 대해 '무난하게 진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23.9%에 달했꼬 '어렵지만 진출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9.4%에 달했다. '16강에 탈락할 것(아쉽게 탈락할 것+무력하게 탈락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18.2%에 불과했다.
이어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가 어느 나라와의 경기라고 생각하십나까?"라는 설문에 대해서는 포르투갈이 29.6%, 우루과이가 21.3%, 가나가 14.5%의 응답률을 보였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는 비율은 15.5%, '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비율은 19%였다.
첫 번째 설문에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저는 (첫 질문에) 5번(잘 모르겠다) 찍고 싶어요"라며 "11월에 하는 거를 도대체 4월에 이야기하는게 가당키나 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는 대표팀에 관해서 국민들의 시각 자체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라는 걸 보여준다. 전체적인 국민들의 시각은 희망을 높였고 이란을 꺾는 모습도 보셔서 이 정도로 잘 나간다면 기세를 이어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고 상당수의 국민들께서 판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 국가대표팀에 대해 갖고 있는 국민들의 시각이 따뜻하고 희망적,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두 번째 설문에 대해선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다고 선택했다. 한 위원은 "월드컵 본선 정도 되는 무대에서는 매 경기가 결승전인데 그거는 강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강팀들이라 할지라도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무도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설문 결과를 본 한 위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14.5%가 적은 건 아니지만 꼴찌다. 왜냐하면 가나전은 그냥 우리가 보는 시나리오 상 가급적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가나전의 중요성이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지금 표를 주신 순서는 제 생각에는 전력 순으로 주신 것 같다. 포르투갈이 가장 세고 우루과이가 그다음으로 세고 가나가 그 다음이니 이렇게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그런데 전력의 차이와 중요됴의 차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설문에 참여하신 분들은 제 생각에는 아마 전력의 차이를 중요도의 차이로 등치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한 위원은 "가나를 위리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셨다. 국민 중 73.3%가 16강에 진출하신다고 응답한 것과 연결지어 해석해보면, 그분들의 상당수는 가나를 이기는 걸 상수로 놓고 생각하신 것 같다. 이기는 걸 상수로 뒀으니 덜 중요하다고 보셨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라면서 "저 시각은 약간 위험한 시각이라고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리얼미터 유튜브 '조사하면 다나와'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