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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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방송 금지…후쿠시마 원전 연관 공포심 우려

기사입력 2011.03.29 22:49 / 기사수정 2011.03.29 22:50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미국 폭스채널의 만화영화 시리즈 '심슨 가족'가 유럽 일부 국가에서 방송 금지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시청자들의 공포심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독일의 채널 '프로7'이 '심슨 가족'을 검열하고 방송 금지 조처를 결정한 첫 번째 방송사이며, 이어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방송사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 방송금지 처분이 내려진 내용은 방사능에 피폭되어 사망한 마담 큐리와 피에르 큐리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와 핵발전소 용융(멜트다운)에 대한 농담이 나오는 '에피소드66'과 원전 멜트다운(원자로 용해)에 대한 농담이 언급되는 '에피소드346'이다.

해당 방송사들의 이번 결정은 유럽 사회가 방사능 문제에 그만큼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심슨 가족의 가장 '호머'가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것으로 그려져 앞으로  방송금지 처분 대상 에피소드가 추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폭스TV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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