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이 불법으로 약물을 유통한 사실이 발각되기 전 도주했다.
19일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14회에서는 변춘희(추자현 분)가 김주석(최덕문)과 이혼을 결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춘희는 김주석(최덕문)에게 이혼 서류를 건넸고, 김주석은 "너 지금 장난쳐? 가져오라는 돈은 안 가져오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 스트레스 좀 받아서 도박 좀 한 거 가지고. 이런 걸로 이혼하면 세상천지 같이 살 부부가 몇이나 되냐"라며 다그쳤다.
변춘희는 "도박 좀 한 거 가지고? 그 도박 때문에 우리 지금 빚더미에 나앉았어. 그 도박 때문에 내가 위험한 거 알면서도 밤마다 일하러 나갔다고.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 가족 지켜보려고 한 거 모르겠어?"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김주석은 "내가 너 밤마다 알바 뛴 거 경찰에 꼰지르면 네가 평생 애들 얼굴이나 볼 수 있을 것 같아?"라며 협박했고, 변춘희는 "너 같은 개차반을 의사라는 이유 하나로 지금까지 참고 산 내가 바보 등신이었어. 그런다고 너랑 안 살겠다는 내 생각 절대 안 바뀌어. 난 이제 더 이상 무서울 게 없다고"라며 발끈했다.
이후 변춘희는 이만수(윤경호)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변춘희의 차 안에서 만났다. 이만수는 김주석이 실형을 받을까 봐 걱정했고, 변춘희는 "왜 그 사람을 걱정해? 차라리 잘됐다 싶을 수도 있는 거잖아"라며 물었다.
이만수는 "애들 아빠가 실형 살면 네가 고생 아닌 고생일 거 아니야"라며 털어놨고, 변춘희는 "나 이혼해. 그러니까 나랑 그 자식 아무 상관 없어. 나 잘했어? 그럼 나랑 같이 도망 갈래? 네가 그랬잖아.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나 지금이 제일 힘든데"라며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이만수는 "춘희야 나는"이라며 당황했고, 변춘희는 "장난이야. 늦었다. 들어가 봐"라며 웃어넘겼다.
특히 변춘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잠적했다. 변춘희는 이은표(이요원)와 통화했고,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은표는 "미안해요. 언니 그렇게 힘든 줄도 모르고 맨날 나만 투정 부리고"라며 후회했고, 변춘희는 "아니야. 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와서 미안하지.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은표야. 잘 살아. 우리 무조건 무조건 행복하자"라며 다독였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변춘희가 불법으로 약물을 유통한 혐의로 인해 경찰에게 체포될 위기에 놓였다. 그 과정에서 변춘희는 형사 정재웅(최재림)의 아내인 이은표에게 도움을 요청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