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마녀 2'(감독 박훈정)에서 배우 박은빈과 성유빈이 남매로 호흡을 맞췄다.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에 박은빈과 성유빈이 소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매 역할을 맡아 새롭게 마녀 유니버스에 합류했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먼저 범접할 수 없는 텐션을 가진 대학생('청춘시대')부터 똑 부러지는 성격의 국내 프로야구단 최연소 운영팀장('스토브리그'),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줍음 많은 늦깎이 음대생('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남장 여자 왕'이라는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킨('연모')까지.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박은빈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마녀 2'에서 우연히 만난 소녀(신시아 분)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된 경희 역을 맡은 박은빈은 비범한 능력을 지닌 소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호의를 베푸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물을 연기한다.
"초현실적인 존재들 사이에서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선한 본능을 지닌 인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박은빈은 또 한 번 작품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18년 '살아남은 아이'에서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현 역을 맡아 발군의 연기력을 뽐내며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황금촬영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 블루칩 성유빈. 이후 '생일', '봉오동 전투', '장르만 로맨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대호'에 이어 '마녀 2'를 통해 다시 한번 박훈정 감독과 만났다.
'마녀 2'에서 경희의 동생이자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 역을 맡은 성유빈은 겉모습은 까칠하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깊고 따뜻한 인물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그려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성유빈은 "대길과 함께 있을 때 소녀가 유일하게 편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러운 말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 '마녀 2'에서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마녀'는 6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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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