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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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 "잇몸 종양→골반뼈 이식...수영 관둔 이유 박태환"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2.05.19 10:52 / 기사수정 2022.05.19 11:3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성훈이 수영을 그만두게 된 계기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성훈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훈은 수영 선수 시절 기록에 대해 MBC 수영 전국 대회에서 접영 50m 대회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형돈은 "접영. 너무 멋있다"라며 반응했다. 

김숙은 성훈에게 "접영 50m면 몇 초에 들어오시는 거냐"라고 물었고, 성훈은 "24초 후반이 한국 신기록이었는데 최고 기록으로 25초 중반까지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송은이는 "1초에 2m씩 간 거다"라며 놀라워했고, 김종국은 "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울 만큼 운동을 했다는 건"이라며 감탄했다.

수영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성훈은 "어렸을 때부터 질병을 많이 앓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훈은 "허리 수술이 한 번 있었고, 선수 생활할 때 종양이 있었기 때문에"라며 "잇몸 쪽에 종양이 있어서 골반뼈를 떼는 이식 수술을 두 번 정도 했었다. 양성 골절로 전신마취 수술까지 했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만져보면 조각 떨어져 나간 게 느껴진다"라며 남아있는 수술 흔적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성훈에게 "수영을 그만둔 결정적 이유가 박태환 때문이라더라"라며 질문했다. 성훈은 "사실 (박)태환 씨 때문에 결정을 했다는 게 제가 에이스급의 수영선수는 아니었지만, 실업팀에서 컨디션만 유지를 하면 연봉을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선수였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혜성처럼 (박)태환 씨가 말도 안 되는 레벨로 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훈은 "기록경기라는 게 그 또래에 특출나게 나와버리면 주변 선수들의 평균 기록이 올라가게 된다. 그때가 20대 중후반이었는데 친구랑 보고 '그냥 접자'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접고 뭐 하셨냐"라고 물었고, 성훈은 "수영 강사를 했다"라고 답했고, MC들은 이에 감탄하며 "인기 진짜 많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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