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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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최고 점수 앞세워 런던올림픽 도전"

기사입력 2011.03.29 16: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지난해 제가 국제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대회는 월드컵시리즈 프랑스 코르베유대회였습니다. 그 대회에서 1위를 했는데 이번 페사로 월드컵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아 만족하고 있어요. 이 기세를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까지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난 27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막을 내린 '2011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페사로월드컵시리즈'에서 개인종합 12위, 볼 결선 7위에 오른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볼 종목에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27일 열린 볼 결선 8명 중, 7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종목별 예선 볼 종목에서 26,725점의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26,875점으로 한층 더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볼 종목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운 손연재는 후프(26.175), 곤봉(26.175)에서 모두 26점을 초과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 종목에서 26점을 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리본에서는 25.750점에 그쳤다.

"리본 종목은 후반부에 줄이 꼬이는 일이 생겼어요. 이 실수가 없었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손연재는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월드컵시리즈에서 아시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안나 알랴브예바(18, 카자흐스탄)은 15위에 그쳤고 은메달리스트인 율라야 트리피모바(22, 우즈베키스탄)은 16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1위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결과를 알게됐어요. 제 생각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했던 선수들이 실수가 많았어요"

세계적인 강자들이 대부분 출전한 이번대회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12위에 올랐다.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성적을 유지하면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러시아에 계신 코치 선생님들과 제 심리를 점검해 주시는 선생님이 큰 도움을 주셨어요. 지금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서 런던올림픽에 꼭 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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