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돌싱포맨'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이 화제성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에서 1.9%로, 화요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임창정♥서하얀의 운명적 만남 에피소드에서는 최고 분당 가구시청률이 6.3%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90년대를 대표했던 가수이자 ‘돌싱포맨’의 절친인 임창정, 전진이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중 최근 열애를 인정한 김준호는 이들이 결혼에 골인하는 비법 전수에 더욱 귀를 쫑긋 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두 사람을 향해 “결혼 잘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냐”며 이야기를 꺼냈다.전진은 “엄청 듣는다. 거의 엄마같이 챙겨준다. 총각 시절에 비해 심리적으로 안정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류이서를 '나만의 심리치료사'라고 표현했다. 특히, 결혼 전에는 잠을 도통 못 잤는데, 결혼 후 아내가 ‘꿈나라로 갑시다’라고 하면 자신이 ‘뿅’하고 주문을 외우면서 잠이 든다고 말해 모두의 질투와 분노를 샀다.
임창정은 자신의 가게 손님으로 온 서하얀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게 되었는지를 털어놓았다. 손님으로 온 서하얀에게 첫 눈에 반한 임창정은 혼이 나간 상태에서 “생맥주 한 잔 사 주세요”라고 했다고. 또한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지 않고 “제 전화번호를 외우세요”라고 한 뒤 외우는지 확인하는 척 하면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서하얀 휴대폰에 저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돌싱포맨은 ‘신박하다’, ‘꿀팁이다’ 라면서 감탄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근데 내가 돌싱에 나이도 많지 않냐. 그게 말이 안되는 거였다. 내 판단에는 연락을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 하지만 이틀 동안 온통 그녀 생각에 정신이 나가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틀 뒤 문자를 했는데, 답이 안오다가 1시간 후에 사진 답장이 와서 너무 설레었고, 이는 저녁 약속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하얀을 만난 임창정은 “노래방에 가서 ‘결혼해줘’를 진심을 다해서 불렀다, 내 곡만 10곡 불렀다”고 고백해 달달함을 유발했다.
전진은 두 번째 만남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후배 커플을 보러 간 자리에 아내가 나와 있었다. 후광이 비추는데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에게) 우리는 결혼하게 될 거라고 계속 말하면서 세뇌를 시켰다"라고 하자 김준호는 “나도 (지민이에게) 세뇌시켜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들은 토크 후반부에 ‘찌질한 노래 대결’도 펼쳤는데, 막둥이 김준호는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노래로 표현해 형들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김준호는 ‘고해’ 노래를 개사해 “지민이만을 허락해주소서”라고 부르며 돌싱 형들 앞에서 당당하게 사랑을 외쳤다.
이어 다음 주에는 연인인 김준호와 김지민이 동반 출연할 것이 예고됐다.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열애담을 솔직하게 밝힐 예정이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