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지친 모습을 보였다.
이하늘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끝내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덧붙인 설명은 없지만, 이하늘은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래퍼 던밀스의 아내 A씨는 'DM 만남'을 하고 다니는 래퍼의 불법 촬영 및 유포를 폭로했다. 방송에서 'DM 만남'을 언급했던 뱃사공이 해당 래퍼로 지목됐고, 이후 논란이 커지자 던밀스가 해당 래퍼에게 피해자가 사과를 받았음을 알렸다. 이어 뱃사공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경찰서에 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16일, 뱃사공이 소속된 슈퍼잼레코드 대표인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해당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하늘은 "이미 1년 전 정식으로 사과하고 끝난 줄 알았다. (그 자리에) 던밀스도 같이 있었고, 그때 양측 합의가 끝났다. 왜 이제 와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하늘은 뱃사공이 수차례 사과했음을 언급하며 "끝이 났는데 지금 수면 위로 올린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던밀스 부부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하늘은 "솔직히 우리도 카드가 있다. 그쪽에서 작정하고 우리 애들 죽이려 했으니 우리도 맞서 더러운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죽고 힘들어진다"고 이야기했다.
방송 후 이하늘은 소속사 식구인 뱃사공을 감싸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하늘은 지난해 4월 동생인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것, 이후 수면 위로 떠오른 김창열과의 불화, 뱃사공의 불법 촬영 논란까지 여러 일들에 지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하늘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