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과 쇼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김숙과 조나단이 동대문 시장에서 쇼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숙은 조나단과 동대문 시장으로 향했고, "동대문 시장 가면 특유의 맛이 있다. 잠든 시간에 쇼핑을 한다. 나에게 맞는 옷을 골라내는 재미도 있다"라며 설명했다.
김숙은 "어렸을 때는 옷 가게도 했다. 신인 때는 갑자기 옷이 필요하다. 동대문 시장에 가서 옷을 사서 촬영장에 입고 갔다. 이런 시스템은 전 세계에 없지 않냐. 그래서 데리고 갔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조나단은 빨간색 정장을 골랐고, 곧바로 옷을 갈아입었다. 김숙은 조나단이 옷을 입고 나오자 환호했고, 조나단은 "누나가 좋아하더라"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나 김숙은 제작진에게 "낮이었으면 창피했을 거다"라며 귀띔했다.
또 김숙은 "동대문 계산법이 따로 있다. 여기 처음이라고 하지 않았냐. 빠져라"라며 흥정에 나섰다. 김숙은 가게 주인에게 "삼촌. 이거 얼마냐"라며 물었고, 가게 주인은 "현금가 이거 나온다"라며 계산기를 두드렸다. 정장 가격은 18만 9천 원이었다. 김숙은 13만 원을 제시했고, 가게 주인은 17만 원을 말했다. 김숙은 14만 원을 다시 적었고, 결국 15만 원에 구입했다.
이어 김숙과 조나단은 식사를 하러 갔고, "옷 색깔을 봐서는 주꾸미다"라며 메뉴를 결정했다. 조나단은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고, 김숙은 "너 해산물 싫어한다며. 네 말을 못 믿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조나단은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다. 해산물 싫어하지만 굴 좋아하고 버터전복은 좋아한다. 랍스타도 좋아한다"라며 고백했다.
김숙은 "해산물을 싫어하는 애는 아닌 것 같다"라며 못박았고, 조나단은 "'간장게장은 싫어한다'인 거냐"라며 덧붙였다. 김숙은 "간장게장은 아직 맛을 잘 모른다"라며 정정했고, 조나다은 김숙의 말에 공감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숙은 마사지숍으로 향했고, "언니들한테 배운 코스가 쇼핑을 하고 집에 가면 재미가 없어지는 거다. 회식도 그렇지 않냐. 1차 뭐 먹고 맥주 간단하게 먹고 노래방 갔다가 헤어지는 거. 동대문 돌고 쇼핑을 하고 마지막은 사우나 아니면 마사지다. 언니들한테 배운 코스로 간 거다"라며 밝혔다.
조나단은 마사지를 받으며 감탄했고, "왜 마지막 코스인지 알 거 같다"라며 흡족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