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사랑의 꽈배기' 장세현이 함은정에게 도망다녔던 이유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오소리(함은정 분)은 조경준(장세현)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경준은 한별(박재준)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 아빠가 우리 한별이한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못난 아빠 잊고 앞으로는 엄마랑 진짜 아빠랑 행복하게 살아야 돼"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별은 "아빠, 엄마 결혼식에 올 거냐. 엄마 결혼식 준비하고 계신다"라고 전했고, 조경준이 "근데 어쩌지. 아빠는 아마도"라며 망설이자 한별은 "와달라. 와서 엄마 결혼 축하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조경준은 "아빠도 그러고 싶은데 그날 일이 있어서 못 갈 것 같다. 한별이 아빠가 갔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한별은 그렇다고 답했고, 조경준은 눈물을 흘렸다.
이때 오소리가 나타났고, 조경준에게 "오랜만이다. 여긴 어쩐 일로 왔냐"라고 물었다. 이후 한별이를 유치원으로 돌려보내고, 조경준은 "결혼한다며, 한별이가 엄마 결혼하는 날 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오소리는 "오빠가 묻은 시체가 발견됐다더라. 경찰이 우리 집까지 왔었다. 박기태(박철호)를 용의자로 놓고 지금 수배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가서 말해라. 박기태 협박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가담하게 됐다고. 그러기로 했지 않냐. 자수하기로 해놓고 왜 이렇게 도망 다니냐"라며 "오빠가 우리 협박한 사실 경찰에 말 안 했다. 그러니까 더 이상 도망가지 마라. 이렇게 도망 다니다가 박기태가 잡히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이러냐"라고 물었다.
조경준은 "실은 나 박기태 죽이려고 했다. 밀항하려던 박기태한테 청부살인 시도했다. 실패로 돌아갔지만"이라며 "돈 떨어지면 언제든 나타나서 협박할 것 같아서. (박)하루(김진엽)한테 그랬듯이 앞으로는 나한테. 그때 나는 내 정신이 아니었다. 회장이 되고 싶어서 미쳐있었으니까. 내 앞길을 막는 사람은 누구든 참을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