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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스피드레이싱 2R, 김태희 女최초 우승 등 볼거리 풍성

기사입력 2022.05.17 11:2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2라운드를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그리드, 동호회 이벤트 등 다양한즐길 거리도 함께 열려 행사를 찾은 관객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 2라운드에서는 브랜뉴레이싱이 지난달 개막전의 우수한 성적에 이어 또다시 우승자를 배출하며 경기장을 달궜다.

1위는 백승훈(브랜뉴레이싱·33분04초590)이 40kg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폴 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가져갔다. 이어 같은 팀 동료인 이재진(33분08초385)은 2위, 조의상(SS12MOTORS·33분12초5780)은 3위를 차지했다.
 
단일차종(토요타86) 레이스로 펼쳐지는 KSR-GT 2라운드 결승은 손호진(우리카)이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면서 28분37초481를 기록,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뒤이어 김성희(INCHUPMANIA·28분40초857)가 2위, 송형진(UPPER SPEED·28분52초483)이 3위를 차지했다. 손호진과 송형진은 각각 1라운드 1·3위로 피트 스루(핸디캡 타임) 페널티까지 이행해야 했지만 포디엄에 오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엔페라 RV-300 2라운드는 경기 내내 이변이 속출하며 11대 차량 중 5대가 완주하지 못할 정도로 치열했다. 2랩과 16랩에서 2번의 SC상황이 발생하며 순위 변동도 격렬했다.

우승은 경기 전부터 '깜짝 등장'으로 이목을 끈 여성 드라이버 김태희(Dyno-K)가 35분06초295의 기록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가져갔다. RV-300 클래스에서 여성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신두호(오버리미티·35분06초796), 김규식(TS-모터스·35분18초425)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개막전 우승자인 정주섭(DRT)은 5랩에서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며 완주하지 못했다. 여성 드라이버인 한명희(오버리미트) 역시 16번째 첫 번째 코너에서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불스원 GT-100 클래스에서는 3랩째 사고가 발생해 관객들의 심장을 아찔하게 했다. 다만 경기는 잠정 중단 후 재개돼 잔여 23랩만 주행, 같은 팀(청주오토라인&파워클러스터)·같은 차(아반떼 MD 1.6GDI)를 몬 표명섭(26분34초934)과 김영민(26분35초636)이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표중권(아반떼AD·26분53초529)이 가져갔다.

하드론 GT-200 클래스에서는 18, 19랩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위 변동이 나타났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원대한(팀루트개러지·아반떼스포츠)이 28분10초743으로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2위 정규민은 안정적 주행을 펼치며 28분11초973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홍성철(BROS R&D·S2000)은 5위권에 머물다가 18·19랩에서 3위까지 올라서며 28분25초348로 경기를 마쳤지만 웨이트 초과로 실격을 당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박인영(팀루트게러지)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타겟 클래스는 BMP퍼포먼스의 최재범(F80 M3)이 2차 시기에서 1분08초994를 기록, 목표 기록인 1분9초000과 0.006초 차이를 기록하는 실력으로 1위에 올랐다.

하드론 TT-A 클래스에서는 홍창식(홍카레이싱)이 1분04초404, 정혁진(BMP퍼포먼스) 1분04초798, 이재혁(BMP퍼포먼스) 1분06초916을 기록해 포디움에 올랐다. 

TT-B 클래스는 최현중(RedcornMotorsports) 1분05초838, 강현묵(홍카레이싱) 1분08초647, 송요한(APEX)이 1분10초736을 기록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시즌까지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다시금 모터스포츠 팬들과 함께하고 있다.

특히 이번 2라운드는 태백시와 함께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돼 동호회 체험주행과 함께 전체 그리드워크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푸드트럭도 함께 경기장을 찾아와 일반인 관람객들과 함께 선수단을 맞이했다.
 
한편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다음달 18일과 19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내구레이스로 개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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