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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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못 알아봐 미안" 이규혁♥손담비, 역대급 맞프러포즈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17 07: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규혁과 손담비가 맞프러포즈를 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규혁-손담비가 서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규혁은 손담비에게 일 때문에 잠깐 다녀온다고 나가더니 혼자 차 안에서 심각한 얼굴로 의문의 문서를 정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이었다. 이규혁은 "결혼 준비하면서 제일 신경 많이 썼던 부분이다. 다른 건 편하게 할 수 있지만 프러포즈는 제가 생각해서 제 아이디어로 해야 하지 않냐. 시기가 어느 정도 되면 될까 고민했다"고 했다.

이규혁은 청혼템이 담긴 가방을 들고 집으로 향했다. 이규혁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손담비가 갑자기 케이크를 들고 촛불길을 따라 걸어 나왔다. 손담비도 프러포즈를 계획했던 것. 손담비는 "사실 결혼식이 코앞인데 누가 하면 어떠냐 이런 마음도 있었고 촉박하지만 그래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했다"고 했다.



이규혁은 일단 손담비의 프러포즈를 받고는 "이게 뭐야. 네가 나한테 프러포즈하는 거야? 이거 내가 해야 되잖아. 이걸 왜 네가 해. 내가 안 해서 먼저 하기로 했어? 좀만 더 참지. 기다리지"라고 말했다. 이에 손담비는 이규혁이 크리스마스이브날 반지를 줬던 것을 언급하며 "자기는 반지 주면서 왜 프러포즈는 안 하니?"라고 물었다.

이규혁은 내가 너랑 결혼 준비하면서 내가 생각을 제일 많이 한 게 프러포즈였다. 내가 준비가 안 된 게 아니라 너한테 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너도 내 프러포즈를 받아"라고 했다. 손담비는 프러포즈를 받으라는 말 한마디에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규혁은 "반지도 중요하지. 반지가 내 인생과는 상관 없는 거잖아. 내가 생각해 봤다. 너한테 줬을 때 어떤 게 더 큰 의미가 있을까. 내가 갖고 있는 메달. 이 작은 메달이 난 30년 동안 운동만 하면서 지금 이 시점에 남은 게 이게 다인 것 같아. 내가 제일 영광스러웠던 세계선수권 금메달 내 인생의 전부야"라고 가방에서 금메달을 꺼냈다.

이규혁은 일주일 전 마음에 든다고 샀던 목걸이를 꺼내며 사실 자신이 목걸이를 하려고 산 게 아니라 메달을 목걸이에 걸어주려고 산 것이라고 했다. 이규혁은 손담비에게 금메달 목걸이를 건네며 "이제는 네가 내 전부니까 이거 네가 갖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남편 칸을 채워온 혼인신고서와 손편지도 건넸다. 이규혁은 "나에게 행운인 손담비야. 너로 인해 내 인생 최고로 행복하고 행복하다. 난 너만 있으면 된다. 10년 전에 못 알아봐서 미안해. 늦은만큼 더 행복하게 해줄게. 나랑 결혼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손담비를 향한 사랑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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