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사랑의 꽈배기' 김진엽이 박철호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박하루(김진엽 분)는 동방 이취임식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광남(윤다훈)은 박하루에게 "신임 회장님 오셨습니까"라며 "앞으로 동방 잘 부탁한다. 취임사 준비는 잘 했냐"고 물었다. 박하루는 "특별하게 준비한 건 없다"고 답했고, 오광남은 "난 어제 이임사 준비하느라 밤까지 설쳤다"라며 "요양원 사업설명회 준비도 잘했지? 할아버지가 무척 기뻐하실거다"라고 전했다.
김순복(박혜진)은 맹옥희(심혜진)과 박희옥(황신혜)에게 "회장 이취임식은 잘 하고 있겠지?"라며 박하루를 응원했다. 이어 "돌아가신 회장님도 지금쯤 웃고 계실 거다. (박)하루가 당신이 세운 회사를 물려받았으니"라며 기뻐했다. 이에 박희옥은 "제 아들 이렇게 사랑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니까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소리(함은정)도 박하루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오소리는 "취임식은 잘했나 궁금해서 (전화했다) 직접 가서 축하해 줘야 했는데 전화로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박하루는 "괜찮다. 그보다 지금 형사가 너네 집에 와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형사는 박희옥과 맹옥희에게 "며칠 전에 야산에서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근데 변사자가 입고 있던 옷에서 다른 사람의 DNA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에 맹옥희 씨께서 박희옥 씨 납치 사건을 신고하셨죠? 협박 법이 박희옥씨를 인질 삼아 100억금을 요구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맹옥희는 "네. 제가 신고했습니다"라고 답했고, 형사는 "그때 그 협박법이 박기태(박철호) 맞냐. 변사자 옷에서 나온 DNA 정보가 박기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박희옥은 "그럼 변사자가 누군냐"물었고, 형사는 "아직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만, 외국인인 걸로 봐서 일단 국내 거주하고 있는 불법체류자가 아닐까 생각된다"라며 "전과 7범인 박기태가 100억금도 받지 못했는데 인질을 풀어준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또 피해자분들도 범인 검거에 대해서 큰 관심이 없는 듯 보여서 이래저래 특별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형사는 박하루를 찾았고, 박하루는 "그 사람 (박기태)은 제 아버지가 아니다. 제 어머니를 성폭행한 범죄자일 뿐이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사람이 바로 저다. 그리고 그때 당시 제가 범인을 따라가서 어머니를 구한 거다. 100억금도 되찾고. 저희 어머니는 누구에게도 박기태가 제 친부라는 사실을 말씀하지 않으셨다. 자식인 저한테도"라고 전했다.
이어 "그 인간이 제 친부라는 사실을 이번 일을 겪으면서 비로소 알게 됐다. 저희 어머니는 사건이 확대되는 걸 원치 않으셨다. 아들이 범죄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걸 원치 않으셨다"고 털어놨다.
형사는 "알겠다. 하지만 살인사건이 일어났고, 변사자가 박기태 옷을 입고 발견됐기 때문에 박기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해야 한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박희옥은 박하루에게 전화를 걸어 "별다른 일은 없었냐. 회장 취임하는 날에 이게 무슨 일이냐"리며 "그냥 넌 아무것도 모르는 거다. 만에 하나 박기태가 잡혀서 이상한 소리 하더라도 넌 모르는 거다. 쓸데없는 말 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하루야 회장 취임 축하해. 잘해. 이따 보자"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