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본격 2막이 시작된다.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가 18일 방송되는 9회 방송을 기점으로 본격 2막을 시작한다. 지난 12일 방송된 ‘너가속’ 8회에서는 지금까지 전개된 모든 이야기를 뒤흔들 인물 박준영(박지현 분)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2막의 시작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 봤다.
#박지현의 등장, 배드민턴 선수 박주현X채종협에게 미칠 영향은?
박준영은 박태양, 박태준 모두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먼저 박태양(박주현 분)은 누구보다 박준영을 존경하고 좋아했던 후배이자, 동생이다. 박준영이 자신에게 ‘첫사랑’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3년 전 사고 때도 박준영을 웃게 하고 싶어서 그를 스키장으로 데려갔던 박태양이다. 박준영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그 역시 배드민턴 계를 떠났었지만 운동이 인생의 전부였던 터라 다시 돌아왔다.
그런가 하면 박태준(채종협)은 평생을 잘나가는 누나 박준영의 그늘 밑에서 살았다. 언제나 누나 위주로 돌아가는 집 안 분위기는 박태준을 외롭게 만들었다. 또 누나의 뛰어난 재능 덕분에 자신의 재능은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이런 두 사람이 스물다섯이 되어 실업팀 유니스에서 만나 함께 운동하며 다시 배드민턴의 재미를 찾아가고 있을 때, 박준영이 다시 나타났다.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배드민턴 선수로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던 박태양, 박태준은 박준영의 등장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이들이 계속 즐겁게 배드민턴을 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박주현♥채종협 관계, 이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이처럼 각자 상처를 가지고 있던 박태양, 박태준은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혼합복식조가 된 것에 이어 커플까지 되며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그러나 박태양이 박준영 부상의 원인이라는 점은 두 사람 사이의 큰 걸림돌이다. 이미 박태준은 이를 알고도 모른 체하고 있지만 박태양이 이를 알게 된다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 과연 박태양은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될지, 그리고 박태준과 박준영이 남매라는 걸 알고도 이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무준♥서지혜, 직진 시작부터 마주한 폭풍
박준영의 등장으로 또 한 커플의 운명이 뒤흔들린다. 바로 이제 막 서로를 향한 직진을 시작한 육정환(김무준)과 이유민(서지혜)이 그 주인공이다. 박준영이 육정환의 첫사랑이자, 3년 동안 그의 마음 한편에 늘 자리해 온 인물이기 때문. 3년 전 사건 이후 연락도 없이 잠적해버린 박준영을 홀로 그리워했던 육정환은 아직 그의 관련된 모든 일에 크게 동요한다. 박준영의 등장은 육정환의 마음에 또 한 번의 폭풍을 불러올 예정. 이에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기대가 커져간다.
이렇듯 ‘너가속’ 2막에서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폭풍 같은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더욱 재미있고,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9회는 오는 18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블리츠웨이스튜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