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주희가 '골드미스'가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연예계 소문난 골드미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어머니 이여임 씨와 함께 출연한 박주희는 "전국에서 '자기야'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말하지 않았을까. 전국을 누비며 '자기야'를 그렇게 불렀건만 저만의 '자기야'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박주희는 "가수 인생은 노래 따라 간다는데 어찌된 일이냐"는 질문에 "그러게나 말이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생각한 결과 어머니 덕분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평소에는 저한테 전화해서 '결혼 언제할 거니' '시집 안 갈 거냐'고 묻다가 아빠랑 다투는 날에는 '너처럼 혼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이 바뀐다. 이럴 바에는 저도 혼자 있는 게 낫겠다 싶더라. 어떻게 한 남자랑 평생을 살겠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주희 어머니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세상에 엄마 때문에 결혼 못 한다는 게"라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집 영감님이랑 싸우면 풀 사람이 없다. 제 말을 제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딸이다. 그걸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주희는 1977년 7월 생으로 올해 46세(만 44세)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