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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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슬리피 "소속사와 소송 ing→월세로 '처제살이' 中" (자본주의학교)[종합]

기사입력 2022.05.16 01:5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자본주의 학교' 슬리피가 신혼집 구하기에 나섰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 학교'에 새신랑 슬리피가 출연했다.

서경석의 집을 방문한 슬리피는 "드라마에 나오는 집 같다"며 넓은 내부와 한강뷰에 감탄했다. 당시 결혼 전이었던 슬리피는 서경석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그는 아내에 대해 "제가 힘들 때 곁을 지켜준 사람"이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결혼은 꿈도 못 꿨다. 결혼할 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회사 문제는 잘 마무리 됐냐"는 물음에 그는 "아직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슬리피는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의 공식적인 수입이 0원인 게 법원에서 인정이 됐다"고 현황을 전했다.

회사를 차렸다는 그는 "60만 원어치 차를 사서 혼자 운전하고, 전화 받고 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경석은 "열심히 했네"라며 홀로 스케줄을 소화한 슬리피를 대견해했다. 

슬리피는 "아직 신혼집을 구하지 못했다"며 "여자친구와 처제가 사는 집에 제가 들어가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월세로 살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전세로 옮기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서울에서 전세 1억 정도되는 매물을 원한다"고 해 서경석을 당황케했다. 서경석은 "서울은 힘들 거 같다"며 예상 대출금을 확인하는 법을 가르쳐줬다. 슬리피는 "연 소득이 3~6천만 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고 밝혔다. 

서경석은 첫 번째로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지상층 같은 반지하 매물을 보여줬다. 슬리피는 아내에게 전송할 사진을 찍으며 신혼집 구하기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해당 매물은 전세가 1억 3천만 원. 서경석은 "빚 없어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집을 소개한 이유를 밝혔다. 슬리피는 집 내부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지상층 매물을 보여줄 수 있냐"고 요구했다. 그는 "예산이 올라가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경석은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매물을 보여줬다. 슬리피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입을 틀어 막으며 감탄했다. VCR을 보던 출연진들도 동요했다. 서경석은 "대부분이 풀옵션"이라고 밝혀 슬리피를 깜짝 놀라게했다. 그러나 이 집의 전세가는 2억 7천만 원. 슬리피는 "놓치고 싶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서경석은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아파트를 소개했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리모델링되어 깔끔한 내부를 자랑했다. 서경석은 "전 세입자가 행정고시를 패스했다. 전전 세입자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며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집"이라고 했다. 이 집의 전세가는 3억 9천만 원. 

슬리피는 "모자라는 돈은 아는 형이 빌려줄 수 있으니까"라며 서경석을 빤히 쳐다봤다. 서경석이 슬리피에게 축의금을 보냈다. 슬리피에게 100만 원을 보낸 서경석은 "너도 나중에 후배한테 베풀어 줘"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형, 사랑해요"라며 서경석을 끌어안았다. 

한편, '자본주의 학교' 녹화 당일은 슬리피와 붐의 결혼식날이었다. 이에 정동원은 "저도 10장 정도 내고 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 잘 챙겨주셔서 주신다"며 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슬리피가 전송한 사진을 보낸 아내는 두 번째 집을 선택했다. 그는 "아내가 저와 생각이 다르다"면서도 아내의 의견을 따랐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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