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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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득점은 없었지만...'살인 일정'에도 활발

기사입력 2022.05.15 22:34 / 기사수정 2022.05.15 22:34


(엑스포스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득점은 없었지만 살인적인 일정에도 활발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번리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68점(21승5무11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을 5위로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지난 13일 아스널전 이후 이틀 만에 치르는 경기였기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움직임은 활발했다. 

손흥민은 90분을 뛰는 동안 기회 창출 4회, 유효 슈팅 2개,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경기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20분에는 라이언 세세뇽의 컷백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35분 세세뇽의 크로스를 받은 후 시도한 회심의 터닝 슛 역시 닉 포프의 팔에 가로막혔다.

득점은 없었지만 이틀 전 경기를 치르고 온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투혼이었다. 영국 BBC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준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근 일정은 미친 것 같다. 목요일 밤 경기 후 일요일 일찍 경기를 뛰어야 한다. 너무 빠르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리그 21골로 모하메드 살라(22골)와 득점왕 경쟁 중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케인에게 양보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일주일을 푹 쉰 후 노리치 시티와 리그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노리치가 최하위에 위치한 팀인 만큼 마지막까지 뜨거운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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