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의 복귀전에 좋은 평가를 내렸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투구를 앞세운 토론토도 5-1 승리를 거두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개막 후 2경기에서 3⅓이닝 6실점,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왼 팔뚝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28일 만에 복귀전. 이날 류현진은 최고 92.1마일(약 148km/h)의 구속을 기록하며 우려를 낳았던 구속 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가 1-0 리드를 잡은 1회말 디아즈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2사 2루 위기를 잘 넘겼고, 2회말과 3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묶었다. 4회말에는 1사 1·2루 위기를 병살타로 해결했고, 5회말 세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 몬토요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오늘과 같은 투구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류현진 같았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5연패에서 벗어난 몬토요 감독은 "압박감을 느끼던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