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빼고파' 멤버들이 김신영 몰래 일탈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KBS 2TV '빼고파'에서는 배윤정, 브레이브걸스 유정, 박문치, 김신영, 고은아, 김주연(일주어터), 하재숙의 다이어트 합숙 둘째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숙은 "미쳤네"라며 현미 비빔국수의 맛에 감탄했다. 고은아는 "현미국수라고 해서 텁텁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식감이 여러가지라서 좋다"고 덧붙였다. 배윤정은 "오징어를 꼭 넣어야 할 것 같다. 오징어가 있어서 씹게 된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그릇을 든 채 국수를 먹다 웃음을 터뜨렸다. 고은아는 "이거 먹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했는데 이게 다이어트 하고 있나 맞나 싶을 정도로 필사적으로 먹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하재숙은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아침에 먹으면 괜찮다"고 답했다.
아침식사 후 멤버들은 박문치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소화를 시켰다. 배윤정은 남다른 댄스 실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 스케줄을 가야하는 김신영은 합숙소에 남은 배윤정, 고은아, 하재숙, 박문치 유정을 위해 냉장고에 '접근 금지' 테이프를 붙였다. 이에 박문지는 "못 한다고 생각하니까 더 당겼다"고 말했고 유정은 "접근할 생각은 없었는데 더 접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 배윤정은 "난 신영이를 믿는다. 근데 이렇게 해서 살이 빠질까라는 의심이 들긴 한다"고 털어놨다. 하재숙 또한 "난 식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식단 느낌은 안 든다. 이렇게 합리화?"라고 덧붙였다.
당이 떨어진다고 투덜대던 배윤정은 "구경은 해도 되지 않냐"라며 냉장고를 열었다. 하재숙이 합숙 첫날 싸온 숯달걀을 발견한 멤버들은 깨진 계란을 몰래 나눠먹기 시작했다.
이후 다섯 멤버는 집 앞 카페로 향해 화과자를 포장하고 커피를 사마셨다. 집에 돌아온 하재숙은 "난 갈길이 너희보다 길다"라며 참겠다고 말했다.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 유정이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그 뒤로 고은아, 박문치가 맛을 봤다.
이를 보던 하재숙은 "엄청 고민된다. 왜 44세에 이딴 걸로 고민을 하고 앉아있냐"라며 화과자를 입에 넣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