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WSG 워너비 선발 인원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2라운드 오디션이 시작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 김숙, 정준하, 하하는 2라운드 오디션을 앞두고 1라운드 합격자를 4개 조로 나눴고, 대청봉(송혜교,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 신선봉(김태리, 전지현, 제시카 알바), 비로봉(공효진, 손예진, 김혜수, 나문희), 할미봉(소피 마르소, 김서형, 윤여정, 앤 해서웨이)으로 조가 편성됐다.
이후 김숙은 "할 일이 너무 많더라. 나도 손발이 돼 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서 한 분 모셨다"라며 하소연했고, 신봉선이 김숙을 돕기 위해 등장했다. 하하는 체중 감량으로 인해 눈에 띄게 달라진 신봉선을 보고 깜짝 놀랐고, "너무 예쁘다"라며 칭찬했다.
유재석은 "체중 감량 무지하게 했네. 한 달 반 사이에"라며 거들었고, 김숙은 "떨어지고 마음고생했다"라며 귀띔했다.
신봉선은 "이 자리에 초대돼서 너무 좋다. 참가자로서는 절대로 오지 못할 곳이었는데"라며 밝혔고, 유재석은 "저희들한테 왜 미나 떨어트렸냐고 그러는 분 너무 많다. 어쩔 수 없었다. 잘했지만"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신봉선은 "'복면가왕'을 파일럿 때부터 8년째 하고 있다. 솔직히 귀 하나만큼은 최고급화되어 있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2차 오디션을 보게 되면 12명을 선발할 거다. 총 22명의 참가자 중에서 15명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 회사가 4명이 맥스다. 12명까지 뽑는다. 아쉽지만 3명은 떨어져야 한다. 랜덤으로 리얼하게 조 추첨을 했다. 힘든 게 3사의 만장일치를 얻어야 한다. 보류 없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대청봉(송혜교,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이 가장 먼저 오디션을 치렀고, 자유곡과 조별곡을 준비했다. 송혜교는 린의 '...사랑했잖아...', 엠마 스톤은 지아의 '바보에게 바보가', 김고은은 성시경의 '태양계', 이성경은 장윤정의 '짠짜라'를 열창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청봉은 투애니원의 '유 앤드 아이(You And I)'를 조별곡으로 불렀고, 리허설 전까지 다른 참가자들과 만나지 못하고 홀로 연습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청봉은 각자 연습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냈다.
송혜교는 "얼굴은 못 봤지만 마음이 통하는 게 이런 거다"라며 감격했고, 김고은은 "네 명이서 음원을 내면 1위를 휩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경은 "사실 이 곡을 받고 되게 절망했었다. 잘 못 부를 것 같아서. 리허설 같이 하면서 너무 다들 잘 해주셔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라며 고마워했다. 결국 대청봉은 전원 합격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