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RNG가 RED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13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 2022'(이하 MSI 2022)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4일차 네 번째 경기에서는 RED(레드 카니즈 칼룽가) 대 RNG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RED에서는 '구이고' 길헤르메 루이즈, '이지스' 가브리엘 레모스, '그레비사르' 다니엘 하비에르, '타이탄' 알레샨드리 리마, '조조' 가브리엘 드젤미가 나왔고, RNG에서는 '빈' 천쩌빈, '웨이' 옌양웨이, '샤오후' 리위안하오, '갈라' 천웨이, '밍' 시썬밍이 출전했다.
RED는 그웬, 비에고, 벡스, 진, 레오나를 선택했고, RNG는 잭스, 리신, 트위스티드 페이트, 카이사, 노틸러스를 픽했다.
첫 킬은 탑에서 나왔다. 부쉬에서 각을 보던 웨이는 이지스가 귀환하자마자 탑 갱을 시도했고,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바텀에서는 타이탄이 이지스의 갱에 힘입어 밍을 잡아냈다.
그레비사르와 조조는 탑 갱을 시도했지만 빈의 점멸을 빼는 데 만족해야 했다. 반대로 레드 쪽을 체크하려던 타이탄은 부쉬에 숨어있던 웨이와 밍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후 RNG는 첫 드래곤인 대지용을 처치했다.
RED는 탑에서 턴을 많이 쓴 RNG의 상황을 이용해 전령을 가져갔다. RNG가 두 번째 용을 먹는 사이, 이지스는 탑에 전령을 풀며 포탑 골드를 챙겼고 갈라는 바텀 1차를 깼다.
빈은 밍과 함께 탑 다이브를 시도했고, 구이고는 이를 잘 흘려보내는 듯했지만 밍의 점멸-그랩에 당했다. 미드에 혼자 남아있던 타이탄이 잡힌 후 한타가 열렸지만 RNG는 손실 없이 이지스까지 잡아냈다.
이어 일어난 한타에서도 승리를 거둔 RNG는 전령까지 가져가며 이득을 봤다. 세 번째 드래곤인 바다용이 등장하자 양 팀은 전부 모인 가운데 한타가 열렸다. 압도적인 힘 차이를 보여준 RNG는 용을 가져갔고, 이 과정에서 갈라는 펜타킬을 달성했다.
미드에 전령을 푼 RNG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