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팝 아티스트 겸 방송인 낸시랭이 4억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2일 채널A '펜트하우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낸시랭이 서바이벌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는 TV판 '오징어 게임' 콘셉트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데, 일반인 도전자들 뿐 아니라 낸시랭을 비롯한 연예인 출연자들도 다수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12월 왕진진(전준주)와 혼인신고를 했던 낸시랭은 이듬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어진 2019년 4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3년 여의 소송 끝에 지난해 10월 낸시랭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특수폭행,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를 받던 중 잠적했다가 3개월 만에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된 왕진진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으며, 지난달 징역 6년형이 확정됐다.
낸시랭은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결혼생활의 트라우마와 이혼 후유증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 남편 때문에 빚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 이자만 월 600만원이었다. 빚이 9억 8000만원까지 늘었다”면서 “법적으로 그 사람이 범죄를 일으키고 증거가 있어도 사인한 것들은 내가 다 갚아야 한다. 이자만 갚아도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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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