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비와 리정이 의외의 친분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비, 리정, 라비, 정호영 셰프가 함께하는 ‘영보스 본색’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리정은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리정은 “저는 ‘스우파’ 언니들이 나오는 방송 다 챙겨봤다. 모니카 언니가 ‘라디스오스타’에 나와서 김윤아 님하고 함께 콜라보 무대를 하지 않았냐. 몰입해서 춤추는 모니카 언니를 보고 모니카는 모니카다 싶었다”면서 감탄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리정에게 “’스우파’ 이후에 광고도 정말 많이 찍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리정은 “스포츠 웨어, 외제차, 은행 등 10개 넘게 광고를 찍었다. 그리고 오은영 박사님과 ‘서클하우스’라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하고 있다. 오은영 박사님이 저희 아버지와 유치원 때부터 친구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리정은 “그리고 최근에 댄서 버전의 ‘비긴어게인’을 찍고 왔다. 댄스 버스킹을 많이 했다. 그 촬영 일정이 정말 일정이 타이트했다. 4시간 밖에 못 자고, 안 다친 곳이 없을 정도로 몸을 불사르고 왔다. 그런데 너무 행복했다. 춤을 원 없이 췄다”고 했다.
이어 리정 비와의 친분을 드러내면서 “유튜브 ‘시즌비시즌’ 때 (비를) 뵀다. 만난 순간부터 편했다. 이후로 자주 만나고 있다”고 했고, 이를 들은 비는 “리정과 이상하게 얘기가 잘 통한다. 40대와도 통할 멘탈을 가지고 있다. 열정이 넘친다. 표정보면 돌도 씹어 먹을 것 같다. 열정으로 보면 저보다도 한수 위”라고 감탄했다.
그리고 이날 정호영은 셰프지만 방송 출연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냉장고를 부탁해’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냉장고를 부탁해’가 폐지되면서 갑자기 공허한 마음이 들더라. 요리를 하는데 TV를 보면 왠지 나도 잘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 주방에서는 늘 같은 일만 반복인데, 방송일이 저를 리프레시하게 해준다. 방송이 재밌다. 방송을 하면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지만,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으니까 힘들었던 것이 다 잊혀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