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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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뮌헨 감독의 불만...'영입 제대로 안 해줘'

기사입력 2022.05.11 17:12 / 기사수정 2022.05.11 17:1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감독과 수뇌부 간의 갈등이 터졌다. 

독일 언론 빌트는 1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갈등의 주원인으로 선수 영입에 관한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먼저 2021년 여름에 나겔스만이 B.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직후 구단에 툴루즈 FC의 공격수 아민 아들리 영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신임 감독의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아 아들리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떠났다.

아들리 뿐만 아니라 2022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미드필더 데니스 자카리아의 영입을 원했으나 500만 유로(한화 약 67억 원)를 지불하는 걸 꺼려 해 유벤투스가 영입해 데려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최근에는 SC 프라이브루크의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의 영입을 요청했으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한 발 먼저 빠르게 움직여 지난 3일 슐로터베크의 영입을 확정 지었다. 

나겔스만이 요구했던 3명의 선수 모두 B.뮌헨이 협상을 빠르게 행하지 않거나 이적료 지불을 꺼려 해서 실패했기에 감독으로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빌트는 영입 실패뿐만 아니라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팀의 전술 운용 방식에도 간섭했다고 주장했다. 나겔스만이 3백 전술을 고집하는 것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 이전에 B.뮌헨은 2020년 한지 플릭 감독 하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6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1년 뒤 플릭 감독이 수뇌부와의 불화에 돌연 자진 사임을 하며 팀을 떠났다. 이때도 수뇌부의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불화의 중심에 서있었고 B.뮌헨은 또다시 같은 상황을 재현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 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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