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이 첫 원톱물을 선보인다.
남지현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감독 김현우)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인기 캠핑 유튜버 ‘수연’(남지현 분)이 덫에 반드시 걸려들 그놈들을 사냥하기 위해 외딴 산속에서 펼치는 캠핑 액션 스릴러다.
남지현은 지난 2018년부터 배우로 전향,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남지현의 연기 인생 첫 원톱물. 이에 그는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걸 느꼈던 것 같다. 작품을 더 이해하고 싶고, 소통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는 건 좋았다. 부담감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흥행이 부담되냐는 질문엔 "흥행은 두 번째고 시나리오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첫 번째"라면서 "이 인물로서 저를 봐줬으면 좋겠다. 그렇게만 돼도 저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액션 하는 저 배우를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5년간의 배우 생활을 돌아보면 어떨까. 남지현은 "이 작품을 할 때 쯤에 회사가 없었다. 어떤 배우가 돼야 할까 방황했다. 지금도 방황하고 있다. 그 방황은 아마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남지현은 '데드캠핑 더라이브' 개봉과 함께 SBS 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그는 '왜 오수재인가' 출연을 두고 "제가 회사가 없을 때 단역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스태프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방황 중이라고 고백을 했고, 대본을 읽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 그러면서 더 연기를 잘 봐줬다"며 "내려놓게 되니까 좋은 작품이 오게 되는 것 같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해서 불안하기도 하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안 해도 배우로 잘 살고 있는 건가"라며 깊은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주)그노스, (주)다날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