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공격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는 게 탈이었을까.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 영입에 실패한 이유가 공개됐다.
10일(한국시간) 독일의 언론사 스포르트1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하기로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고, 빠른 시일 내에 공식 발표가 있을 거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에서 88경기 85골 23도움을 기록한 홀란드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일. 이 영입 경쟁의 최종 승자는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였다.
이탈리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자신의 SNS에 맨시티 외에도 영입 경쟁에 참전한 팀으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는 소식을 게재했다. 그리고 레알이 홀란드에게 맨시티 못지않은 대우를 약속했다고 한다.
하지만 홀란드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레알의 제의를 거절한 이유로 로마노 기자는 "레알에는 공격수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레알은 이미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데리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킬리안 음바페와 계약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라고 밝혔고 "홀란드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싶어 했고, 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어 했기에 레알의 제의는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인 벤제마를 필두로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5일 준결승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은 호드리구의 맹활약에 힙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