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 "글로벌 4위, 공감해주셔 감사…실감은 안 나"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이 글로벌 랭킹 4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김성윤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안나라수마나라'는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최성은 분)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황인엽)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지창욱)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지난 6일 공개 후 8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넷플릭스 월드 랭킹 4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김성윤 감독은 "사실 시청률처럼 수치가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4위라는 기사가 났더라"면서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실감은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작 '이태원 클라쓰'가 넷플릭스로도 공개되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OTT 오리지널 작품은 처음 연출한 김성윤 감독은 "이전에는 작품을 찍으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반응에 따라서 캐릭터나 이야기가 수정되기도 한다. 작가님이 방송을 보시고 피드백을 하기도 하신다"면서 "그런데 OTT는 후반 작업까지 끝내고 나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지난해 9월에 촬영이 끝났기에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에 대한 실감이나 떨림이 덜하다. 저에게도 다른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는 한국에서 어떤 반응이 올지 예상이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전 세계 사람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