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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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 "안 좋은 사건 당시 ♥이규혁과 재회...운명 바꿔놔" (동상이몽)[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10 06:5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손담비가 안 좋은 사건 당시 이규혁과 재회한 그날이 운명을 바꿔놨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담비와 이규혁이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손담비와 이규혁은 10년 전 '키스앤크라이'에서 만났을 당시 1년 넘는 기간 동안 연애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1년 동안 불같은 사랑을 했다"고 표현하며 당시 서로 바쁜 시기였다고 했다. 손담비는 드라마 촬영 중이었고 이규혁은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준비 중이었다고.

손담비는 이규혁이 자신과 1년 넘게 사귀면서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고 했다. 이규혁은 "내가 화를 안 냈다고 하는데 난 속에서 열불이 나고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니까 전지훈련 갔는데 빨리 오라는 게 말이 되느냐. 시합하러 왔는데"라고 당시 속마음을 털어놨다.



손담비는 보고 싶은 마음에 투정을 부린 것이었다고 했다. 이규혁은 "지금 생각하면 아무 것도 아닌데 '나한테 이게 중요한 일인데 왜 이해 못하지?', '네가 날 좋아하는 거 맞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스케이트를 존중 안 해준다는 게 그때는 화가 났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싸우지 않았느냐"라고 얘기했다.

손담비는 이규혁과 연애를 하며 싸운 이유는 같이 있지 않아서, 만나지 못해서 싸운 거였다며 다른 이유로 싸운 적은 없었다고 했다. 손담비는 "결국에는 서서히 헤어지고 '마지막까지 인연이 될 수 없구나' 하고 마음을 접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이별 당시 심정을 전했다.

손담비와 이규혁은 이별 이후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를 한 것이라고 했다. 손담비가 한참 안 좋은 사건 때문에 술만 마시고 살도 많이 빠졌을 때 겹치는 지인 때문에 만나게 된 것이라고. 손담비는 "지인이 오빠네 가게에 가자고 했다. '어색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오빠 보는 순간 알았다. 전혀 어색하지 않겠구나. 얘기 계속하다 보니까 내가 힘들었던 부분들이 해소가 되고 오빠랑 얘기하면서 내가 웃고 있더라"라고 이규혁을 통해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이규혁은 손담비가 우울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손담비는 이규혁이 "네가 덜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하자 힘들었던 당시 생각에 눈물을 터트렸다. 손담비는 "그때 우리 새벽6시까지 얘기했다. 길에서도 얘기하고 걸어가면서도 얘기하고. 그날이 우리 운명을 바꿔놨다. 그때부터 스타트였다"고 두 번째 연애의 시작을 알려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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