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라디오 하차 선언을 한 이지혜가 고정 게스트들과 이별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9일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은 "투닥투닥..아웅다웅..이 없으면 대화가 안되는 두 분이지만 제일 무서운 밥 정으로 끈끈한 우정을 쌓아갔는데.. 슬프게도 오늘이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어느 게스트보다 샵디잘알이었던 노중훈작가님!!! 샵디의 식성과 취향을 정확히 파악한 맞춤 오늘의 추천 맛집역시.. 완벽갓벽!! 마지막으로.... 오발이 노작가님 부캐맛집이었는데, '짱뚱어'는 진짜 레알 기분 나빴다!!!!!!....는 소식 전해드리면서ㅋㅋㅋ 도시탐구 생활은 여기서 막 내려요! 그동안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꽃받침 포즈를 취하는 이지혜와 양손을 눈에 가져다 대며 우는 듯한 노중훈 작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지혜는 세무사 문재완과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완치가 힘든 심부정맥혈전증 진단을 받고 3년 반 동안 이어오던 MBC FM 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DJ 하차를 결정했다.
이지혜는 지난 3일 라디오 방송에서 "너무 많이 걱정을 해주시는데 죽을 정도 아니고, 모든 걸 다 은퇴하고 이런 정도는 아니다. 지병이 생겼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그동안 제가 힘들었다. 지금은 약을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중간에 숨차고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티 내지 않으려 했다. 여러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지만 남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 마무리짓겠다"고 하차를 알렸다.
이지혜가 진행하는 '오후의 발견'은 오는 15일이 마지막이다.
사진 = '오후의 발견' 공식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