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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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장윤정 "과음 탓 공연 실수? 한 번도 없어"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09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과음 탓에 공연에서 실수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의 대구 콘서트 준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정은 대구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대구의 호텔에 도착했다. 장윤정은 콘서트 전야제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후배 곽지은, 해수를 포함한 일행들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장윤정은 다음날 아침 목소리 체크를 위한 루틴으로 특이한 소리를 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윤정은 남편인 도경완도 그 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했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전날 술을 마셨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대 컨디션이 최상인 상태로 리허설을 시작했다. 후배들은 "다 같이 먹었는데 왜 우리는 골골대고"라며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장윤정의 리허설을 지켜봤다. 김숙은 "아침에 목 풀기 바쁘다. 바로 콘서트 들어가도 될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장윤정은 "저 상황에 저는 완벽히 풀려 있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알코올이 성대에 도움이 되나보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실수하는 모습을 안 보이고 싶어 하는 것 때문에 술을 마시고 다음날 힘들면 제가 어떻게 얘들을 보겠느냐"라고 했다.

장윤정은 리허설 중 댄서의 실수가 나오자 웃으면서 바로 지적을 해줬다. 댄서는 장윤정에게 90도 인사를 한 뒤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전현무는 "조직이네"라며 갑갑해 했다. 이에 장윤정은 "솔직히 저거는 제가 이해를 할 수 없는 거다. 이렇게 공연을 오래 했는데. 거기서 제가 앞 친구 다리를 훑어야 하는데 이만큼 가 있더라. 제가 그 친구를 따라 가면 뒤에서 저를 따라 다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센터니까 맞춰야 했다"며 필요한 지적이었다고 했다.

장윤정은 밴드부에서도 실수가 나오는 것을 알아채고 얼굴이 굳어졌다. 밴드부에서 한 박자 먼저 앞 코드를 눌렀던 것. 장윤정은 예민해진 자신의 얼굴이 포착되자 "저 표정이 무섭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공연은 라이브다. 한 번 올라가면 다시 고칠 수가 없는 일이다. 리허설이니까 실수해도 된다라는 생각을, 그런 변명을 듣는 걸 안 좋아한다"고 했다.

전현무는 장윤정에게 그동안 단 한 번이라도 전날 과음을 해서 공연에 영향을 준 적이 있는지 물어봤다. 장윤정은 "한 번도 없다. 저는 제 컨디션 때문에 공연을 잘못한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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