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세윤과 딘딘이 레이스 승리로 잔칫상을 획득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충남 공주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효자 팀과 불효자 팀으로 나뉘어 레이스를 시작했다. 효자 팀 문세윤과 딘딘은 어르신 용돈 드리기를 마친 뒤 남은 용돈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됐다. 문세윤과 딘딘은 혹시 몰라 어르신 선물에 2천 원만 쓴 상태라 난감해 했다. 문세윤은 "이거 썼어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입이 짦은 딘딘은 식사를 한 지 얼마 안 되어 "'1박 2일'에서 먹는 것 때문에 짜증난 적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불효자 팀은 효자 팀보다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먼저 일어섰다. 불효자 팀은 효심공원에 도착해 국고개 물 옮기기 미션에 나섰다. 불효자 팀이 먼저 도전했지만 성공은 나중에 도착한 효자 팀이 하게 됐다. 불효자 팀은 5분 뒤에 출발하게 됐다.
먼저 출발한 효자 팀은 공주 하숙마을에 도착해 공주알밤빵과 고추냉이빵, 바나나우유와 소금우유를 두고 복불복을 준비했다. 제작진은 연속으로 알밤빵과 바나나우유를 골라야 성공이라고 했다. 이번에도 효자 팀이 먼저 성공하며 다음 장소로 향했다. 불효자 팀은 연정훈, 김종민, 나인우가 돌아가면서 실패했다. 불표자 팀은 여섯 번째 도전에 나선 연정훈이 성공한 덕분에 다음 장소로 갈 수 있었다.
효자 팀은 걸어서 문학인들의 사랑방이자 나태주 시인의 생활공간이기도 했던 풀꽃문학관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나태주 시인의 '아버지'라는 시에 대해 알려주며 이번 미션은 부모님 중 한 분과 5분 이상 통화하기라고 말했다. 단 침묵이 3초 지속되면 실패라고.
문세윤은 예능 아버지인 주현에게 전화를 걸겠다고 나섰다가 전화가 꺼져 있다는 멘트가 흘러나오자 당황했다. 딘딘은 "번호 바꾸신 거 아니냐. 이 시간에 전원 꺼 놓으실 일이 있겠느냐"라고 의심을 했다. 문세윤의 통화 실패로 딘딘이 어머니에게 연락을 했다. 딘딘은 자연스럽게 가족질문으로 시작했다가 어머니가 깁스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딘딘 어머니는 아들 집에 오던 중 김밥집에 들렀다가 손가락 골절이 됐다고 했다. 딘딘은 어머니 걱정이 되는 와중에도 5분이 지나자 칼같이 통화를 종료했다.
불효자 팀의 김종민은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김종민은 5분을 채우려고 질문을 계속 하다가 의도치 않게 어머니가 과거 땅을 판 사실을 알고 놀랐다. 김종민은 "너무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효자 팀과 불효자 팀은 마지막 격전지인 공산성에서 맞붙었다. 효 깃발을 찾아서 출발 지점에 꽂는 팀이 승리였다. 멤버들은 깃발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효' 깃발 찾기에 나섰다. 효자 팀의 문세윤과 딘딘이 '효' 깃발 찾기에 성공하며 효자, 불효자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뒀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