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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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아기공룡' 김주원이 돌아왔다, 2군 복귀 이틀만에 3안타 맹타

기사입력 2022.05.07 15:1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복덩이’ 내야수 김주원이 돌아왔다. 2군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현재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있는 김주원은 7일 함평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2군과의 2022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2군 복귀 이틀 만에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군 복귀 희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김주원은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중반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했다.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복귀 첫 안타를 신고한 김주원은 4회와 6회 타석에선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회초 세 번째 타석 땐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9회에도 안타를 하나 더 신고하며 3안타로 자신의 복귀 두 번째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1시즌 신인 내야수인 김주원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위기에 빠진 NC에 희망을 안긴 바 있다. 스위치타자로 후반기 69경기에 나서 주전 유격수 자리를 위협한 김주원은 타율 0.241(166타수 40안타), 5홈런, 16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10월 30일 최종전에선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김주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캠프 도중 가슴 통증으로 이탈했던 김주원은 회복하자마자 훈련 도중 공을 밟고 발목을 접질려 다시 전열에서 빠졌다. 김주원에게 4월은 3인방이 돌아오는 5월 전까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재활 및 회복에만 전념하며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5월 김주원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6일 2군에 등록돼 복귀 첫 경기까지 치렀던 김주원은 7일 두 번째 경기에서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함을 입증,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NC는 3연패 최하위로 추락하며 위기에 빠져있다.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트리오가 복귀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상황. 뎁스도 두텁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가운데 김주원의 복귀 준비는 NC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해 위기에 빠진 팀을 지탱한 것처럼 김주원이 올 시즌에도 팀을 구원하는 천군만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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