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정재일 음악감독, 예술상…황동혁 감독 대리수상 [백상예술대상]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오징어게임' 정재일 음악감독이 TV부문 예술상을 수상했다.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행사를 치렀던 백상예술대상은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2년 만에 관객들과 마주했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TV부문 예술상은 '오징어게임'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수상했다. 황동혁 감독은 "음악감독님이 오늘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셨다"라며 대리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생충' 음악감독이시기도 한데, 제가 '기생충'을 보고 너무 좋아서 제 작품에 모셨다. 2시간짜리 음악만 하시던 분인데 8시간 동안을 음악으로 채우느라 머리를 맞대고 너무 고생을 해주셨다. 상상을 뛰어넘는 음악을 들려주셔서 저를 너무 놀라고 행복하게 해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잘 전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