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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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자비 없었던 타율 0.364 3홈런 맹폭 "상대팀 선수인데..잘 되길 바란다"

기사입력 2022.05.06 17: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상대팀 선수가 됐는데..잘 되길 바란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주말 원정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와 격돌했다. 키움과 KIA는 지난달 24일에 실시한 트레이드 이후 처음 마주했다. 가장 많은 이목을 끌었던 포인트는 새롭게 KIA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과 키움의 맞대결이었다.

KIA 합류 후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박동원은 키움을 상대로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3연전에서 타율 0.364 3홈런 2루타 1개 3타점 2볼넷 호성적을 거두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박동원은 지난 5일 키움전에서 멀티 홈런(시즌 4, 5호)을 폭발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KIA도 박동원의 맹타에 힘입어 6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2승 1패를 기록,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옛 제자의 활약상을 눈앞에서 지켜본 홍원기 키움 감독의 마음은 어땠을까. 6일 고척 서울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은 박동원 질문에 "이제는 상대팀 선수가 됐는데..잘 되길 바란다"라며 짤막하게 선전을 기원했다. 

자연스레 다음 만남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키움은 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다시 한 번 광주에서 KIA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동원이 또다시 친정팀 가슴에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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