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3.27 13:01 / 기사수정 2011.03.27 13:01
27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 김민규 박사 등의 '경험자료에 의한 동해안의 지진해일 재해도 평가' 논문에 따르면 조선시대 이후 동해안에 영향을 미친 쓰나미 기록을 근거로 동해안에서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78∼86년을 주기로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5m 높이의 쓰나미는 910∼972년마다 발생할 수 있으며,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는 최대 10m 높이 쓰나미 재현주기는 1만7천383∼2만2천690년으로 계산됐다.
또 최대 15m 높이의 쓰나미는 33만2천114∼52만9천507년을 주기로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분석됐다.
김 박사는 논문에서 "앞으로 동해안에 쓰나미를 유발할 수 있는 모든 단층으로부터의 쓰나미 전파 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해도 평가를 수행한다면 좋은 비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쓰나미 재현주기 평가는 원자력발전소의 쓰나미에 의한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를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 할 내용"이라고 밝혔다.
[사진= 일본 지진 ⓒ 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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